대형마트 산업의 NBCI 평균은 72점으로 전년보다 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가 전년에 비해 3점 상승한 74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를 차지한 홈플러스는 71점, 3위를 차지한 롯데마트는 70점을 받았다.
모든 브랜드의 NBCI 평가 수준이 전년 대비 2~7점 향상된 가운데, 특히 3위 롯데마트의 비약적인 향상(전년 대비 7점 상승)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는 전년의 경우 2위 홈플러스와의 격차가 6점이었으나, 금년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으로 인해 2위와의 격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한 수준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대표 대형마트로 손꼽히는 이마트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형마트 시대를 열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의 본질인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정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선도해 왔다. PB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3대 식품 품질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품 차별성을 돋보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SPA 브랜드인 ‘데이즈’의 언더웨어 개발, PB 상품인 ‘홍삼정’ 출시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상품의 품질에 대해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자 전국 10개 대형 점포 수산물의 방사능 수치 측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닭고기 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품질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활 대게’ ’이마트 비타민’ 등의 판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0년부터 상품 가치의 일부분인 가격만으로 경쟁하기보다 가격·콘셉트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가치를 높인 가치 혁신상품 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